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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유리섬박물관 내 맥아트미술관 “기억의 편린”

박종숙 화가 개인전, 2021년 4월 11일까지 전시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12/23 [13:44]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내 맥아트미술관 “기억의 편린”

박종숙 화가 개인전, 2021년 4월 11일까지 전시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12/23 [13:44]

 

  ▲ 맥아트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는 박종숙 화가가 자신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는 미술관 전시실에서 밝게 웃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박종숙 화가는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대부도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부도 사람이다.

 

지난 2004년부터 안산시내에서 대부도를 왕래하며 대부도를 접하기 시작하다가 10년 전부터는 아예 대부도에 둥지를 튼 것이다.

 

대학에서는 도예를 전공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것인들 힘들지 않은 것이 있겠느냐만 그래도 도예가 여성에게는 약간 힘든 작업임을 알고 그림 그리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고 그림은 노동의 강도가 도예에 비해 훨씬 덜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그림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박 화가는 평소에도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그 기본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엄청 좋아한데서 비롯됐다.

 

그림을 전시하면서부터는 사막을 생각하게 됐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지만 그 곳에 있는 그 무엇을 쫒아 그림을 그린다. 그야말로 기억의 편린이다.

 

편린(片鱗)이란 국어사전에서 ‘한 조각의 비늘이라는 뜻으로, 사물의 극히 작은 한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 즉 어떤 기억의 한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는 경북 군위군에서 유년기를 보냈답니다. 마을 뒷산에 올라 항상 그 시간대에 서울로 가는 기차를 바라보며 미래를 동경하며 살았던 꿈 많은 소녀였죠. 지금도 그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그 당시 기차가 지나가는 곳에는 터널이 많았고 그 기억들을 그림에 온전히 비추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일까. 박 화가의 그림에는 유난히도 터널이 많고 나무, 집, 길 등이 어우러지면서 구상과 비구상을 적절하게 섞어 넣는 그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11월 24일부터 내년 4월 11일까지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내 맥아트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박 화가의 그림은 모두 25점이다. 그 중에는 100호 3점, 50호 2점, 30호, 20호, 10호 등 다양하게 배치돼 있다.

 

“유년시절의 상상은 아무리 퍼내도 고갈되지 않습니다. 대부도를 그린 그림 중에는 방아머리, 아일랜드CC, 메타쉐콰이어, 탄도누에섬 등이 모두 섞여 있습니다. 마치 드론을 띠워 하늘에서 대부도를 바라본 대부도의 축소형 같지요. 화가라면 아침마다 눈뜨며 보고 지내는 모든 것이 그림의 소재가 되며 그 어떤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 거랍니다.”

 

박 화가는 무엇이든지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림도 자주 보면 그림을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산 위에 올라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도 한 번 보는 것과 여러 번 보는 것은 그 생각이 다르다는 게 박 화가의 지론이다.

 

“안산에 살아보니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산이 있고, 강이 있고, 바다가 있고, 들판이 있는 곳, 그림 그리는 사람이 좋아하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 좋습니다.”

 

박 화가의 작품에는 그림에 도예를 접목시킨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전공도 살리겠다는 화가의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박종숙 화가는 개인전 17회, 초대전 및 그룹전 30여회 참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경기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등 수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도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상형전, 단원작가회, 경기도미술대전초대작가, 안산미술협회운영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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