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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분 안산시의원 “어른들의 복지는 일률적복지가 아닌 맞춤형복지로 가야합니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11/18 [09:14]

이진분 안산시의원 “어른들의 복지는 일률적복지가 아닌 맞춤형복지로 가야합니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11/18 [09:14]

  ▲ 국민의힘 이진분 의원은 그동안 원곡동 지역에서 수십년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제 의정활동에 나선지 겨우 3년차이지만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면서 봉사활동을 뛰어넘는 의정활동으로 박수를 받고 있다. 비례의원으로 의회에 입성에 안산 곳곳을 누비는데 부담감도 없다. 문화복지위원회 간사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진분 의원을 시의회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진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을 자주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속상해 하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전화로 안부를 묻고 전화로 이웃과 소통한다고 말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했지만 이제는 원곡동이 신도시로 바뀌는 현실을 보면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연립단지가 많던 원곡동에 초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원곡동에 사는 게 자부심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비례의원이기 때문에 안산시 어느 곳을 가도 부담이 없다고 좋아한다. 안산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이나 좋아 보이는 모습이다. 문화복지위원회 간사로서는 양당 간 중간자 입장에서 아름다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활을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어르신들의 복지문제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일률적인 복지가 아닌 맞춤형 복지를 꿈꾸고 있다. 안산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은 양당구도가 고착화 돼 가고 있어 안타깝다는 것이다. 양 날개가 비슷하게 펼쳐지면서 아름다운 안산시를 꿈꾸고 있는데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한 곳에 너무 많은 의석수를 줘버리는 문제로 안산시가 산적한 어려움을 제대로 해쳐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자신부터 열심히 할 테니 다음에는 고르게 표를 주면 좋겠다는 게 이진분 의원의 바람이다.

 

Ⓠ 오랜만입니다. 코로나19로 의정활동도 힘들 텐데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 코로나19로 인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난다는 게 나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그러나 스트레스 안 받고 살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다. 나는 시의회 내에서 나이가 조금 있다 보니까 경로당에 자주 다니는 편이었다. 물론 다른 시의원들도 경로당은 필수 코스지만 나는 친구 만나러 가는 마음으로 간다는 의미에서 다른 의원들과는 생각이 달랐다. 그런 경로당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경로당 가는 것이 어려워졌다. 경로당에 가도 사람들이 없고 있다고 해도 몇 안 된다. 경로당에 오시는 분들이 다 나이가 있다 보니 기저질환을 다 안고 있다. 또 어느 분들은 심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기도 하다. 집에 있는 자녀들이 가능하면 경로당에 가지 말고 집에 있기를 권하는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때문에 요즘은 경로당에 가지 않고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자주 드리는 편이다.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일상 속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 참으로 심각한 일이다. 어느 때는 조용하니까 나만 빼놓고 다들 어디론가 놀러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 국민의힘 비례의원이지만 주로 활동했던 곳이 원곡동과 신길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원곡동은 어떻게 변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내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은 백운동이다. 전에는 다 원곡동으로 불렸던 지역이다. 원곡동에서 살아왔고 원곡동에서 젊음을 함께 했다. 원곡동은 내 잔뼈가 굵은 곳이다. 그런 원곡동이 이제는 완전히 신도시처럼 변하고 있다. 소시민들이 머물던 연립단지에서 40층 높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원곡동이 달라지고 있다. 시골마을이었던 신길동은 이미 예전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시 외곽 전원마을 같은 분위기다. 재건축으로 신도시가 돼 가고 있는 원곡동과 전원마을 같은 신길동에 남다른 애착이 더 가는 이유는 나를 여기까지 키워준 곳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가 받은 사랑을 주민들에게 쏟아 부을 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지역구 의원과는 달리 비례의원이기 때문에 안산전체를 보고 의정활동을 하는데 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봉사하던 시절하고 의정활동하는 의원신분과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봅니까.

 

Ⓐ 봉사할 때 회장은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 한계를 뚫고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냈다. 봉사회원들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기억들이 지금도 새롭다. 거기에 비해 의정활동은 주민과 봉사하면서 회장으로 있던 시절과는 차원이 다르다. 회장으로 있을 때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지금은 꽤 행정에 반영된 것들이 많다. 그럴 때면 또 다른 기쁨이 있다. 이제야 비로소 내가 봉사활동할 때 도움을 받았던 분들에게 작지만 하나하나 해결해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비례의원이 지역구 의원에 비해 갖는 이점은 안산시 아무데나 갈 수 있고 그 곳에서 축사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안산전역이 지역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행사장에 다니느라 바쁘다. 지역구가 있는 의원은 지역구 밖에서 축사하기가 어색하지만 비례의원은 그건 어색함이 없다. 반기는 곳이건 반기지 않는 곳이건 모두 찾아다니면서 시민들을 만난다. 그러다 보니 그 지역구 의원은 말하기 힘든 것도 우리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좋다. 그렇게 하면서 시민들의 민원이 해결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물론 이런 것들도 지금은 코로나19로 거의 사라졌지만 말이다.

 

Ⓠ 문화복지위원회에서 간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년1월부터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위원장 입니다. 간사로써 어떤 역할에 충실하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 간사로써 위원회에서 중간매개자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 간 중간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 본들 전체 7명 의원 중 국민의힘 의원은 겨우 2명이다.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전 의장과 전 상임위원장, 현 상임위원장 등이 포진해 있다. 국민의힘은 현 부의장이 있지만 이제 재선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선과 3선 의원도 있다. 문화복지위원회가 출범했던 2020년도 후반기 7월에는 문턱이 높았다. 내가 할 일이 별로 없을 만큼 서로가 냉랭했고 분위기도 싸늘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물론 내 생각일 수도 있지만 당을 떠나서 아주 분위기가 좋다.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내가 할 일은 지금같이 분위기 좋은 문화복지위원회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문화복지위원회 간사로써 활동하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있다면 무엇입니까.

 

Ⓐ 앞에서도 말했지만 정당간 구도를 뛰어넘어 서로가 안산시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만드는 일이다. 당대당 구도가 되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체 21석 중 겨우 6석에 그치고 있는 국민의힘도 피해가 가겠지만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시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하면 결국 시민들도 우리들에게 많은 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안산시의회에서 가장 연장자입니다. 그런 만큼 어르신 복지문제게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주로 어떤 면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까.

 

Ⓐ 안산시의회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다. 55년생이다. 어른들을 좋아하는 관계로 ‘안산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안산도 이제는 노인들의 맞춤형복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에서 하는 복지서비스는 통합적이다.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차별화가 필요한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어르신의 실정과 현실에 맞는 맞춤형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조례로 뒷받침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조례를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노령화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노인복지는 정부예산이 줄었다고 해도 결코 줄어들면 안 되는 예산이 되어버렸다. 정부예산이 줄때는 시 예산을 확보해서라고 현재의 복지를 이어가고 그 부분에서도 일률적인 복지가 아닌 맞춤형 복지가 필요하다는 게 내 생각이고 그런 면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체크하고 있는 것이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오.

 

Ⓐ 현재 안산시 구도는 당대당 구도가 고착돼 가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면 안 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 날개가 잘 융화되어야 하듯 한쪽으로 기울면안 된다고 본다. 우리 국민의힘도 노력하겠지만 시민들도 일방적인 지지가 아닌 골고루 지지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 안산시 구도는 너무나 일방적이다. 당대당 구도가 길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 발전을 위해서는 한쪽 만 다 가져가면 안 된다고 본다. 우리도 노력하겠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코로나19가 언제까지 갈 지 모를 일이다. 걱정되고 힘들겠지만 코로나를 잘 이겨내야 더 나은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함께 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는 주어진 시간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첫째 소상공인들이 살아나야 경제도 살아난다고 생각하고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본다. 둘째는 공단이 살아야 안산이 산다. 그래야 일자리도 늘고 현재 공단가동률이 겨우 60%대에 머물고 있다고 하는데 공장가동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힘내자. 다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앞장서자. 나부터 그렇게 하겠다.

 

대담_김태창 편집국장 chang4900@naver.com

정리_이태호 기자 kazxc451@naver.com

사진_김효경 시민기자 poet-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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