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대부도 청정지역 무너지나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9/01 [18:48]

<데스크 칼럼> 대부도 청정지역 무너지나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9/01 [18:48]

 

▲ 김태창 편집국장    

 

 

 대부도가 코로나19감염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기에 역부족이었을까. 그동안 대부도가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노심초사하면서 지켜왔던 코로나19감염병이 1일 어처구니없게도 무너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대부중앙로에 거주하던 60대가 지역사회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안산#118번’을 부여받았다.

 

 참으로 불명예스러운 번호다. 다행히 동거인은 없어 더 이상 확산은 안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부분은 그래도 다행이다는 표현을 쓸 수 있겠다. 감염경로는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31일 단원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일 검사결과 ‘양성’을 받은 것이다.

 

 시는 곧바로 격리병원 배정 후 환자를 이송했고 자택 및 주변지역 방역소독을 마쳤다. 이동경로 검증 및 접촉자 분류 후 격리통보, 관할보건소 이관 등 조치도 마쳤다. 안산의 대부도는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그래도 주말이면 관광객이 꽤 대부도를 찾았는데 이제는 어찌될 지 찹찹하다.

 

 그동안 대부도는 다른 지역에서 양성 판결 받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는 알려졌어도 대부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발표는 었다. 그래서 더욱 더 아연질색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양성을 받은 시민 역시 일부러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어 걸린 것이 아닌 만큼 이번 한 명으로 대부도를 지키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도 주말이면 대부도 펜션을 찾고, 횟집을 찾고,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한데 더 이상 확진자가 없는 대부도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대부도는 이제 가을을 맞아 1년 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대부도는 본격적으로 포도가 생산된다. 이미 길거리에는 대부포도가 넘쳐나고 있는데 농협을 통한 전국으로 팔려가는 대부포도는 이 맘때 쯤 절정이다.

 

 특산품인 대부포도를 팔고 나면 꽃게철과 전어철을 맞아 밀려오는 관광객을 상대로 횟집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해 장사를 가을전어에 빚대기도 하는 이유다. 그런 대부도에 코로나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현재 유지되고 있는 2.5단계는 다시 2단계로 내려가는 중간과정이어야지 3단계로 올라가는 있을 수 없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 1일 발생한 대부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으로 청정지역 대부도의 명성은 발했지만 그래도 다시 청정지역 대부도를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한다.

 

 대부동행정복지센터와 대부해양본부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대부도 주민이 하나가 돼서 코로나19 방역을 사수해야 한다. 당분간 대부도 주민이 대부도를 벗어나는 일을 삼가는 것도 좋은 일이다. 대부도에서 크고 작은 모임도 당분간은 자제하고 매일 아침 가게를 열기 전 자체소독을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대부도를 우리가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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