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 자이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해임 요구 ‘시끌’

인터넷 커뮤니티 통해 입주민들이 현 회장 비리 의혹 제기
회장은 11일 자로 스스로 직무정지…고소, 고발 줄이어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12 [12:22]

사동 자이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해임 요구 ‘시끌’

인터넷 커뮤니티 통해 입주민들이 현 회장 비리 의혹 제기
회장은 11일 자로 스스로 직무정지…고소, 고발 줄이어

이태호 기자 | 입력 : 2020/08/12 [12:22]

 

▲ 안산시청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3700여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사동 자이의 입주민들이 입주자대표회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해 인터넷 단지 커뮤니티 상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비리 대상으로 지목된 입주자대표회장 A씨는 사태 해결 시까지 스스로 직무정지를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지난 6일 자이 입주자들이 가입되어 있는 커뮤니티에는 입주예정자 당시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는 A씨에 대한 폭로 글이 게재됐다. 내용인 즉, 중고차매매상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아파트 내 주민 편의시설인 커뮤니티센터의 사업권을 따내려 했으며, 이를 위해 업체 명을 변경하고 사업 항목에 교육사업, 체육시설 운영업 등 커뮤니티 센터 운영에 필요한 항목을 지난 5월 추가한 후 사업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다는 것이 골자다.


 A씨가 입주자대표회장 선거에 연임을 위해 단독 후보로 출마할 당시 제출한 약력에 본인이 운영하고 있다고 명시한 중고차 업체 ‘N'법인의 대표는 실제 등기상 B씨로 되어 있으며, B씨는 이번 커뮤니티센터 사업자 선정에 뛰어든‘H 에듀케이션’의 대표를 맡고 있다. ‘H 에듀케이션’은 역시 중고차 매매 알선업을 주로 하는 ‘S’ 업체가 지난 5월 상호명을 바꾼 업체이며, ‘H 에듀케이션’의 수강료 납입 계좌의 예금주로 기재된 C씨는 A씨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B씨가 대표로 되어 있는 'N'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이 같은 연결고리를 지적한 입주민은 “이번 사태는 입주민들에게 'N' 법인을 운영한다고 밝힌 A회장과 실제 등기 상 대표 B씨, 그리고 ‘N'법인의 사내이사이자 이번 커뮤니티센터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H 에듀케이션’의 수강료를 받는 예금주인 C씨가 납득할 만한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면서 “이들은 유명한 입시전문 ‘H'와 동일한 이름을 내세웠으나 ’H' 본사에 문의한 결과 안산에는 지점이 없고 확인 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1년 전 공고가 뜨기 한참 전부터 커뮤니티센터에 태권도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만약 태권도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공공의 시설이기에 협회에 가입할 수 없고 아이들의 품(단)을 심사할 수도 없는데, 자이 2차에 들어설 예정인 A회장 지인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 모두 몰아주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같은 내용은 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어 가입된 모든 입주민들에게 전달된 상태이며,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A씨에 대한 다수 건의 법적 절차를 진행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커뮤니티에 올린 장문의 해명글을 통해, 자신은 입찰 과정에서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으며, 다만 서류 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 혹여나 조금의 비리라도 있다면 어떠한 법적 처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위의 내용을 카페에 게재한 입주민을 허위사실 유포 죄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럼에도 입주민들은 A씨의 해명을 너무 늦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회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입주민 명의로 법적인 조치를 진행할 것을 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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