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갱년기와 폐경기는 달라요

왕공덕 원장 | 기사입력 2020/03/24 [18:34]

의학칼럼-갱년기와 폐경기는 달라요

왕공덕 원장 | 입력 : 2020/03/24 [18:34]

 

▲ 늘푸른한방병원 왕공덕원장    

 갱년기란 생식기에서 비생식기로 이행되는 기간이며, 폐경기란 마지막 월경 주기를 말하며 이는 갱년기동안에 일어난다. 즉 난소의 기능이 소실되어 자연적 생리 후 1년간 생리가 없을 때의 기간을 폐경기로 진단할 수 있다.


정상 부인들의 폐경 발생 연령은 50세 전후로, 약1/4의 여성에서는 갱년기는 45세 이전에 나타나고 약 반수는 45~50세 사이에 나타나고 나머지 1/4가량은 50세 이후에 나타난다.

 

폐경의 생리 (Physiology of Menopause)
일반적으로 초경시 난소에서 약 30~40만 개의 난포가 있게 되는데 매 월경 주기 때마다 일련의 난포들이 성장하고 이 중 하나의 우성 난포는 배란이 되고 나머지는 곧 소멸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면서 난자를 갖는 난포의 수는 감소하지만 상대적으로 난소의 기질은 증가하게 된다. 35세 이후로는 난소의 크기와 무게는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난자와 난포의 감소는 결국 점진적인 에스트로겐과 인히빈의 감소를 초래하고 이로 인하여 난포자극 호르몬(FSH)의 상승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갱년기의 첫 번째 검사소견이 된다.

 

상승된 난포자극 호르몬은 신속한 난포의 성장을 유도하고 따라서 월경 주기를 짧게 하게 되는데 이것이 갱년기의 첫 번째 임상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난포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에스트로겐의 생성은 계속 감소하여 황체형성 호르몬의 폭발적 분비의 유발상태가 없기 때문에 배란은 중단되거나 불규칙하게 된다. 배란이 완전히 중단되면 황체형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폐경기가 된다.

 

폐경기의 증상
1) 난소 기능 저하에 의한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증상
=> 홍조, 발한, 위축성 질염 같은 초기 증상과 말단 장기의 대사성 변화와 관련된 성교통, 요도염,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과 같은 후기 증상이 있을 수 있다.

 

2) 폐경기의 정신과적 증상
=> 피로와 무력감, 현기증, 초조감, 불면, 성욕의 변화, 집중력의 저하, 두통, 긴장감, 호흡곤란, 감정의 기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 및 생활가이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하며, 맵거나 기름지거나 뜨겁거나 상식선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면 안면홍조의 증상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운동으로 인한 근력의 강화는 골밀도를 증가시키므로 골밀도 감소에 의한 골절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폐경 이후의 생식기 위축증 및 이에 따른 성교통이나 비뇨생식기 감염 등에 대해서는 국소적 호르몬 제제를 간헐적으로 투여하는 것으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의 조절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약효를 얻기 위해 섭취해야 하는 음식의 양이 과도하게 많아질 수 있고, 채식 위주의 식단에 의해 영양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으며, 유방의 자극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할 수 없으므로 바람직한 식사법으로 권장되기는 어렵다.


<진료문의 031-475-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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